金 “국고 지원으로 주거 개선해야”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입력 2025-05-21 01:55
수정 2025-05-21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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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승부처’ 서울 집중 유세

재래시장선 ‘李 커피 발언’ 때리며
“도둑이 대법원장 청문회·특검” 공세
지역 중심 ‘10분 문화생활권’ 공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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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광장 유세에서 방탄조끼를 안 입었다고 이야기하며 상의 단추를 풀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광장 유세에서 방탄조끼를 안 입었다고 이야기하며 상의 단추를 풀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소재 전통시장과 쪽방촌을 찾아 취약계층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한강을 따라 서울 서쪽부터 동쪽을 차례로 훑으며 대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 유세를 연이틀 이어 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쪽방촌을 방문해 거주민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했다.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 계승 의지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 후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을 더 한다든지 국고 지원 등을 통해서 주거가 개선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쪽방촌에 거주 중인 주민에게는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민생·시장 대통령’ 모습을 부각하는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 후보는 강서구 소재 화곡 남부골목시장에서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소환했다. 그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에 1500원 하는데 원가가 120원밖에 안 한다고 하면 되겠나”라며 “이래 가지고 어떻게 자영업자를 살린다고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또 “도둑놈이 대법원장을 오히려 청문회 하고 특검 하는 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맞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이후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하고 특검법을 발의한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양천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관에서 정책 협약으로 일정을 시작한 김 후보는 문화·예술·여가 시설 확충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협약식에서 문화 정책의 패러다임을 중앙에서 지역으로 전환해 모든 지역을 문화 중심지로 조성하는 등 ‘10분 문화 생활권’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혜영 서울시의원, 광진구 교육환경 개선 위한 2025년 교육청 추경예산 34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의결된 2025년 제1회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에서 광진구 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총 3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된 예산을 통해 건대부중·건대부고, 구의초·구의중, 동자초, 신양초·신양중, 자양중 등 광진구 관내 8개 학교의 급식실 환경개선, 냉난방 설비 보완, 노후 시설 정비 등 학생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 의원이 확보한 광진구 관내 학교별 주요 예산 내역을 보면, 건대부중에는 ▲전자칠판 설치 등 2억 5,900만원, 건대부고에는 ▲스마트 건강관리교실 조성 등에 1억 2507만원이 투입된다. 구의중학교에는 ▲노후 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에 2849만원, 구의초등학교는 ▲본관동 및 서관동 냉난방 개선 등에 7억 1304만원이 반영됐다. 또한 동자초등학교에는 ▲교사동 냉난방 개선 예산 등 8억 5816만원, 신양중학교는 ▲학교급식 환경 개선 등 2억 6977만원, 신양초등학교는 ▲급식실 환기개선을 위한 예산 5421만원이 각각 편성됐으며, 자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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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두 번째 방송 연설에서 “저는 평생 노동운동을 하고, 정치를 하고, 공직에 있으면서 아내 덕, 가족 덕을 참 많이 보고 살았다”며 “우리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지켜 낼 후보가 누구인지 꼼꼼하게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5-05-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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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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