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北 이달 SLBM 육상 발사 시험…美에 포착돼”

NHK “北 이달 SLBM 육상 발사 시험…美에 포착돼”

입력 2016-12-15 09:14
수정 2016-12-15 09: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콜드런치’ 기술 확보 목적인 듯…美 감시활동 강화”

북한이 이달들어 육상 시설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을 한 것이 미국에 포착됐다고 NHK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北 중앙TV, SLBM 발사 영상 공개
北 중앙TV, SLBM 발사 영상 공개 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낮 12시(평양시간) 보도에서 전날 실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은 발사 장면 캡쳐. 2016.8.25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연합뉴스
방송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탄도탄 냉발사체계(콜드런치)라고 불리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콜드런치는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 잠수함 내부에서 연료를 분사시키지 않고 가스 등의 압력으로 미사일을 외부로 쏘아 올린 뒤 공중에서 점화하는 기술이다.

북한은 올들어 지난 4월과 7월, 8월에 SLBM 발사 시험을 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에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SLBM의 사거리를 500㎞로 늘리는 데 성공함에 따라 미군측은 북한의 발사 기술을 급속도로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군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콜드런치 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경우 SLBM의 실전배치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실험을 통해 북한이 SLBM 실전배치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상세한 분석에 나서는 한편 북한이 SLBM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