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군 출신 탈북자들 궐기대회
인민군 출신 탈북자들로 구성된 북한인민해방전선(이하 북민전)의 장세율 참모장은 13일 “연평도 포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인민군 4군단은 100여 개 공격전술을 갖춘 철저한 공격형 부대”라고 밝혔다.장 참모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궐기대회에 참석,“인민군의 부대별 전술을 조사해 전산화하는 작업을 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4군단은 연합부대 체제를 갖고 있어 도발 조짐이 보이면 해당 부대뿐 아니라 주변 부대까지 소멸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의 김성민 대표는 이어 “80년대 초반까지 4군단은 수비 전술만 갖춘 부대였으나 ‘남조선이 주장하는 선(NLL)은 수도 평양과 너무 가까워 밀고 내려가야 한다’는 전략에 따라 해안포 전력을 재배치한 것으로 안다”면서 “포병부대 외에 핵무기,잠수함,3천여명의 해커 등이 대한민국을 겨누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북한군 특수부대 조장 출신인 한창국씨는 “특수부대를 비롯한 북한의 전력과 전술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인민군 출신 탈북자”라면서 “10여년간 인민군에서 생활한 경험을 북한의 공격.침투를 막는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북한 인민군 4군단의 전력과 122㎜방사포의 화력 등을 설명한 뒤 국군의 지휘를 받는 ‘탈북민 특별예비군’ 창설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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