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 가지 문제 해결되면”…전남지사 출마 가능성 재시사

박지원 “두 가지 문제 해결되면”…전남지사 출마 가능성 재시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23 15:30
수정 2018-04-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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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3일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된다면 출마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전남지사 출마 가능성을 다시 시사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날 광주MBC 라디오 ‘시선 집중 광주’에 출연해 호남에서 다수당인 평화당도 후보를 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현명한 호남인들은 민주평화당이 있어야 작년처럼 인사와 예산에서 성과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호남에 더 잘할 것으로 생각하신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에도 목포·영암이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제가 문제를 제기해서 현재 추가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평화당이 민주당의 착각과 오만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호남의 가치를 대변하고 호남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전남지사 출마 권유가 계속 나온다는 물음에 “전남은 동서부 지역 쏠림현상이 강한데 민주당 후보(김영록)가 서부에서 나왔기 때문에 저도 서부 출신이어서 승산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중앙 정치 무대 무게감, 호남 예산 확보 활동 성과, 지난 11년 동안 외국 출장을 안 나가고 1년 52주 중 50번 이상 ‘금귀월래’한 성실함을 높이 평가해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다만 정의당과 공동 교섭단체 구성, 5개월째 이어진 부인 병간호 문제가 겹쳐 고심 중이라고 그는 언급했다.

평화당은 정의당과 정확히 의원 수 20석을 채워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해 박 의원의 운신 폭이 좁아진 상황이다.

박 의원은 “제가 출마를 한다, 안 한다를 아직 이야기한 적은 없다”면서도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된다면 출마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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