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협의회 결산
北 추가도발 억제 방안 집중 협의…연합훈련 年2회 이상 확대 논의B2 스피릿 한 대 美본토서 출격
“사드 배치는 임시적” 문구 삽입…미래연합사령부 참모구성 이견도
“군사옵션이란 기본적으로 평화 유지를 위한 것으로 외교관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것이다.”

연합뉴스
송영무(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49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미 전략사령부 페이스북
미국의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
미 전략사령부 페이스북
미 전략사령부 페이스북
또 다른 현안인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의 조속한 추진과 관련해서는 일부 온도 차가 드러났다. 전작권 전환 이후 현재의 한미연합사령부를 해체하고 새로 미래연합군사령부를 편성하는 방안에 대해 참모단 구성 문제 등의 이견으로 내년 회의 때까지 보완키로 한 것이다. 한·미 양국은 전작권 전환 계획을 재점검해 내년 SCM에 보고토록 했다. 다만 지난해 공동성명에는 전작권 전환의 ‘조건’ 가운데 하나인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2020년대 중반까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조속히 발전시킨다’로 수정돼 큰 틀에서는 조속한 전환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이견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017-10-3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