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北, 핵과 군사적 모험주의 포기해야”

한미 국방 “北, 핵과 군사적 모험주의 포기해야”

입력 2011-01-14 00:00
수정 2011-01-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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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진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4일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핵과 군사적 모험주의를 포기한다는 분명한 의지와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에서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북한의 도발위협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북한에 대해 이같이 촉구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김 장관 취임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한미 동맹의 공고함과 한반도 안보 수호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한반도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북한의 군사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간 군사적 공조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은 오후 2시40분 시작해 40분 가량 이어졌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다음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남북대화로 시작하는 외교적인 협상이 가능하다”며 “북한과의 대화가 생산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북한이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6자회담 재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북한은 위험한 도발을 중지해야 하고 국제사회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양국 회담을 통해서 한미 동맹관계가 대단히 굳건하고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려는 의지가 대단히 강하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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