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작된 서해 한·미 연합훈련에서 눈에 띄는 장비는 10여㎞ 높이에 달하는 고공에서 북한군의 해안포 및 미사일 기지와 전차부대 움직임 등을 정밀탐지할 수 있는 정찰기 ‘조인트 스타스’(J-STARS)다.
1991년 1월 걸프전에 참가해 움직이는 목표물을 정확하게 탐색하는 등 능력을 입증한 조인트 스타스는 한·미 연합훈련에 처음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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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서해상에서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에 투입된 조인트 스타스 탑재 E8C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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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서해상에서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에 투입된 조인트 스타스 탑재 E8C기. 연합뉴스
미국 측이 지상 감시 및 목표물을 정밀수색하는 한편 공격을 유도할 수 있는 조인트 스타스를 이번 훈련에 투입한 것은 북한의 추가도발을 사전에 파악해 대응하기 위한 처방으로 풀이된다. 특히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인 이 정찰기는 순항속도 마하 0.8로 11시간 공중에 체공할 수 있다. 또 항속거리가 9270㎞에 달해 북한 전역을 감시할 수 있다.
E8C기에 탑재된 조인트 스타스는 28일부터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군 지상군의 지대지 미사일, 야전군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 및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오늘부터 서해 어청도와 격렬비열도 해상 등에서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에 미국의 ‘조인트 스타스’가 투입됐다.”면서 “이 항공기는 주로 북한군의 지상목표물 정찰 및 감시를 담당한다.”고 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10-11-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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