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하 논란’ 김중로, 강경화에 사과…“머리가 하얘서”

‘여성 비하 논란’ 김중로, 강경화에 사과…“머리가 하얘서”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9-12 22:51
수정 2017-09-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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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해 ‘하얀 머리가 멋있다’고 발언한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사과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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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결의 설명하는 강경화 장관
대북제재 결의 설명하는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9.12. 연합뉴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김중로 의원은 오늘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강 장관에게 한 머리색 관련 언급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당사자인 강 장관에게 사과했고 강 장관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질문을 해주셨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답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강 장관의 은발을 두고 “하얀 머리가 멋있다. 여자분들이 지금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졌답니다. 그렇게 인기가 좋답니다. 저도 좋아한다”며 “그런데 외교가 그렇게 잘 돼야죠. 많은 사람이 좋아하게”라고 말했다가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항의에 김 의원은 “사과 할 일이 없다”며 대정부질문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이 마무리된 후 강 장관에게 다가가 “그런 뜻(여성비하)은 없었다. 머리가 하얘서 (말한 것뿐이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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