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주한日공사 초치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주한日공사 초치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3-02-22 16:42
수정 2023-02-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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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22일 열린 일본 시마네현 주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일본 중앙정부 차관급 인사가 참석한 것과 관련해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했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들여 항의했다.

또 외교부는 임수석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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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과 관련해 22일 초치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과 관련해 22일 초치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성명은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시마네현은 지난 2006년부터 18년 째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고,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날 오후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나카노 히데유키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하며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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