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지역구 환경미화도 정치적 공세” 고민정 “수없이 다닌 곳”

허은아 “지역구 환경미화도 정치적 공세” 고민정 “수없이 다닌 곳”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5-11 15:29
수정 2022-05-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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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한강공원 쓰레기 문제 놓고 설전

고민정 의원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서울 광진구 뚝섬 유원지 전망문화콤플렉스 인근 쓰레기를 촬영한 사진. 고 의원 페이스북. 2022.05.08
고민정 의원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서울 광진구 뚝섬 유원지 전망문화콤플렉스 인근 쓰레기를 촬영한 사진. 고 의원 페이스북. 2022.05.08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뚝섬 한강공원 쓰레기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의 논쟁은 고 의원이 지난 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집 앞마당 청소는 부탁드린다”고 지적하면서 시작됐다. 고 의원은 뚝섬유원지 전망문화콤플렉스 주변의 쓰레기 문제에 대해 “보시다시피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다”며 “전체 서울시 조망에 여념이 없으시겠지만, 귀갓길이나 출근길에 한번쯤 둘러봐 달라”고 했다.

그러자 허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본인 지역구 환경 미화도 정치적 공세로 삼으려는 고민정 의원님”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오 시장을 거론하며 뚝섬 한강공원의 미화상태를 말씀해 주셨다. 오 시장까지 겨냥해서 지적해야 할 문제라기에 그 동네 지역구 의원은 누구길래 그러나 살펴봤더니 황당하게도 고 의원 본인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환경 미화 하나까지 정치 공세로 연결짓는 노력은 가상하나 아직도 국회의원으로서 본인의 책무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의원이라면 서울시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다든지 환경 미화를 위한 인력 상황을 점검하고 왜 공백이 발생했는지 알아봐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시는 것이 하셔야 할 일 아니겠나”라 지적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2022.05.08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2022.05.08
이에 고 의원도 반박글을 올려 논쟁을 이어갔다.  그는 “허 의원님, 모든 시설에는 책임자가 있기 마련이다”라며 “광진구 안에 있어도 구청이 할 수 있는 일, 시가 할 수 있는 일,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나뉘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한과 책임이 함께 따라다니는 것은 물론이다”라며 “저도 처음에 구분이 잘 되지 않았지만 지역구 의원을 하시게 되면 차차 알게 되실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말씀하셨다. 국회의원의 기본 책무는 입법이다”라며 “지역구 의원들은 거기에 플러스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물론 아쉽게도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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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그곳은 제 지역구가 맞다”면서도 “지난 2년동안 수없이 다녔던 곳이기에 지적한 것이고 공개적인 요청을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2022.05.08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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