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보고서 채택 두고 공방 가열

연합뉴스
국민의힘,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청문보고서 거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왼쪽부터),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각각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는 모습. 2021.5.6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민의힘, 법사위원장 문제 등 국면 전환 전략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세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기로 당론을 정했다. 강민국·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임혜숙·박준영·노형욱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께 강력하게 지명 철회 또는 후보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며 “절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여당이 4·7 재보궐선거를 거치며 민심 변화를 감지하고 강행 처리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국민의힘은 보다 강경한 대응으로 청문회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이면에는 이를 발판 삼아 법사위원장직을 비롯한 원구성 재협상 문제 등이 걸린 5월 임시국회에서 국면 전환을 꾀하겠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례 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5.6
연합뉴스
연합뉴스
●민주 “야당과의 합의에 최선 다한 뒤 판단”

뉴스1
윤호중 “청문보고서 단독채택은 최대한 지양”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5.6
뉴스1
뉴스1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간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선은 야당과의 합의에 최선을 다해 본 뒤에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1-05-07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