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미국서 노마스크로 시위
하태경 “나라 망신 시키고 있다”

트럼프 트윗에 등장한 민경욱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은 “마스크도 쓰지 않고 미국 대선 불복 시위에 앞장서 나라 망신을 시키고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까지 인정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에 나선다면 바이든 당선인 측이 당을 어떻게 보겠나. 당의 위신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20만 명이 넘게 나오는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방역지침조차 지키지 않았다. 더 기다리지 말고 즉각 출당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면서 “집회에 다녀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영상을 트윗했는데 제가 두 군데에 나왔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이 백악관 인근에 모여 벌인 시위에 참석한 민 전 의원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상징인 빨간 모자를 쓰고 맨 앞에 서서 다른 지지자들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국민의힘 민경욱 전 의원이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백악관앞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죽었다’며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펼치는 모습을 소개했다. 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하태경 의원, 민경욱 전 의원 뉴스1, 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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