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측, 오전 남북연락사무소 전화받지 않아”

통일부 “북측, 오전 남북연락사무소 전화받지 않아”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6-09 09:36
수정 2020-06-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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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모든 남북 채널을 폐기한다는 북한 중앙통신 발표 이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0.6.9 연합뉴스
9일부터 모든 남북 채널을 폐기한다는 북한 중앙통신 발표 이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0.6.9 연합뉴스
통일부는 9일 오전 북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남측) 연락사무소가 예정대로 북측과 통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북측이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과 연락사무소를 포함해 남북 간 모든 통신 채널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통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 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 통신 연락선, 북남 통신 시험 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 통신 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알렸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5일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탈북민 대북 전단 살포와 이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 방식을 비판하면서 남북 관계 단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북측은 전날 오전에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남측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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