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새누리=신천지 지령…여론조작 세력 포착”

이준석 “새누리=신천지 지령…여론조작 세력 포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2-26 11:22
수정 2020-02-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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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1000여 명 속해…여론조작 공개할 것”
주 공격대상은 보수 유튜버
‘탄핵 찬반 보수 갈라라’등 지령 있어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사태 속에서 신천지와 정치권을 연결해 여론을 조작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텔레그램에 ‘깨시민들의 가짜뉴스 칭찬방’이라는 것이 있는데 인터넷 댓글 공작의 지령소 같은 곳”이라며 “이 방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으로 보수를 갈라라’는 지령을 내렸지만, 어제부터 ‘새누리=신천지’로 몰라는 지령이 추가됐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 텔레그램 대화방에 대해 “1000명 정도의 사람이 들어 있는데, 지령을 내려서 자신들끼리 유튜브 채널을 폭파 시키거나 기사 댓글을 장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민주당 의원도 들어와 있다는 제보도 있어서 신나게 캡처해 뒀다”며 “여론조작이 일상화된 이들이 얼마나 대한민국 여론을 왜곡시키고 있는지 이제 명백히 공개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여론조작 행위를 폭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텔레그램 단체방의 대화 일부분을 공개했다. 대화방에 있는 이들은 ‘신천지=새누리=자한당=미래통합당’이라는 단어를 나열하며 “이들의 정체를 널리 알리겠다”는 글을 올리며 서로를 독려했다. 또 “가짜뉴스 댓글놀이 버전업”이라며 “가짜뉴스 영상에 들어가 ‘싫어요’를 누르고 ‘여기 박근혜 대통령님 탄핵 찬성했대요?’라고 쓰고 얼른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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