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문구는 합의”

오신환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문구는 합의”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9-06-11 16:18
수정 2019-06-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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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정상화 협상과 관련해 “패스트트랙 법안 합의 처리 관련 문구 조정이 쟁점이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연장이라는 새로운 쟁점이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협상이 정개특위·사개특위 연장 여부라는 새 쟁점이 추가되면서 마지막까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오 원내대표는 “퍼즐 하나 어렵게 풀면 새로운 퍼즐이 등장해 전체 그림을 어지럽게 만드는 형국”이라며 “사개특위, 정개특위 연장문제는 별개의 안건으로 다루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국당 압박 차원에서 여야간사 합의 없이 중구난방으로 상임위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협상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고 실효성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의가 끝난 뒤 패스트트랙 법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와 관련한 문장은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문구인지는 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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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결렬’, 떠나는 이인영-나경원-오신환
‘국회 정상화 결렬’, 떠나는 이인영-나경원-오신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사진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이인영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각각 방에서 나오고 있다. 2019.6.2
연합뉴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지금 합의문은 접근을 많이 했고 사소한 것을 정리하는 것”이라며 “아마 오늘 내일 정도면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협상 진척에 대해 부인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철회가 아니라면 철회에 준하는 효과를 내는 의지와 태도를 (민주당이) 표명하라는게 저희 입장”이라며 “어떤 답변을 받을 것인가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이라고 했다.

사개특위·정개특위 연장에 대해선 나 원내대표는 “합의 처리를 위한 연장이라면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강행처리를 위한 연장이라면 받아주기 어렵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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