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역사직시한 미래지향적 협력, 한일관계에 필요한 자세”

강경화 “역사직시한 미래지향적 협력, 한일관계에 필요한 자세”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0-01 10:11
수정 2018-10-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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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오부치 학술회의’ 축사…“평화·번영 여정에 한일 따로 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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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
뉴욕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9.27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서로의 손을 맞잡는 것, 이것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이자 지금의 한일관계에 필요한 자세”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 학술회의’ 축사에서 “20년 전 두 정치지도자의 혜안과 결단으로 만들어낸 공동선언은 양국 관계가 나아가야 할 분명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축사는 강 장관의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 관계로 조 현 외교 1차관이 대신 읽었다.

1998년 10월 도쿄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간에 채택된 이 공동선언은 양국이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양 정상이 의견일치를 봤다는 내용을 담았다.

강 장관은 “지난 수년간 한일관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다행스럽게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소통 채널이 다시 활성화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기반이 확충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양국 관계 발전의 모습을 제시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공동선언의 함의는 한일 양자 관계에 머물지 않는다”면서 “한일 협력은 양자 차원을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올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의 대변혁을 맞이하려 하고 있다. (새로운 남북관계를 향한) 발걸음의 종착역이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동북아의 번영이 되기 위해서는 역내 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 특히 일본의 지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은) 김대중 대통령의 포용적 대북 정책의 성과이지만 1998년 공동선언을 통한 일본의 지지와 협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면서 “한반도,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앞으로의 여정에 한국과 일본이 따로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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