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7일 당대표 불출마 요구에 대해 “지금 저한테 나가지 말라는 것은 정계은퇴를 하라는 것과 같다”며 출마 의지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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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시?구 의원 및 당원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1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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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시?구 의원 및 당원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17.8.7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노원구 시·구 의원 및 당원과의 오찬 간담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그것은 우리 당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대에 결선투표 도입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 ‘결선투표에 소극적이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저는 당에서 정해준 룰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처음부터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불리 여부에 대해 “저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전대 직전에 룰이 바뀌는 것은 다른 정당에서 굉장히 바람직하지 못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 당도 다음부터는 절대로 전대 전에 유불리를 따져 룰을 바꾸는 구태는 없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출마 반대파를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당이 정말로 위기 상황이다. 제가 결심할 수밖에 없었던 진심을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출마를 촉구한 원외위원장 명단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가 원외위원장 몇 명이 찬성했다고 해서 (출마를) 결심한 것이 아니다.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다”며 “현재 당이 처한 상황과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있지 않은 분들의 진심 어린 조언에 의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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