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남 피살’ 뒤 침울한 얼굴로 첫 공식 행보

김정은, ‘김정남 피살’ 뒤 침울한 얼굴로 첫 공식 행보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15 22:04
수정 2017-02-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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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아버지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ㆍ2월 16일) 75돌 기념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 평양방송은 15일 평양체육관에서 당ㆍ정ㆍ군 일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대회에 김정은이 주석단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아버지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ㆍ2월 16일) 75돌 기념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 평양방송은 15일 평양체육관에서 당ㆍ정ㆍ군 일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대회에 김정은이 주석단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이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나섰다.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 평양방송은 15일 평양체육관에서 당·정·군 일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 16일) 75돌 기념 중앙보고대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주석단에 나왔다며 관련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정은은 내내 어둡고 굳은 표정이었고, 초점없는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행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할 때 주석단이나 청중석을 바라보거나 손도 흔들지 않았다.

이복형인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대외에 모습을 보인 첫 공개활동이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망 이듬해인 199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김 주석 생일인 태양절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로 정했다. 2012년부터는 ‘광명성절’로 명명해 기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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