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중해 난민 수용국에 300만 달러 지원한다

정부, 지중해 난민 수용국에 300만 달러 지원한다

입력 2015-12-04 15:20
수정 2015-12-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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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세르비아·크로아티아에 지원

정부는 지중해 난민을 수용한 그리스,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에 총 3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동절기가 오면서 유럽 내 난민들이 겪는 인도적 위기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난민 수용 규모와 난민 지원 역량 등을 종합 고려해 그리스에 150만 달러, 세르비아에 100만 달러, 크로아티아에 50만 달러가 각각 지원된다.

외교부는 “시리아 및 이라크 등 대규모 분쟁이 장기화하고 터키 등 기존 난민 수용국의 지원 역량이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이동하는 난민수가 급증해 올해 그 규모가 85만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유엔난민기구(UNHCR)는 국제사회에 총 1억8천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바 있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동 중에 바다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난민 역시 3천500명에 달하고, 유럽에 도착한 난민들도 보호소나 식량, 월동장비 부족 등 또 다른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지중해 해상 난민들은 주로 그리스를 통해 유럽으로 진입한 후 세르비아, 헝가리, 크로아티아를 거쳐 오스트리아, 독일 및 북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다.

첫 진입로에 해당하는 그리스가 유럽 국가 가운데 최대 규모인 약 45만명을, 세르비아가 20만명을, 크로아티아가 14만명의 난민을 각각 수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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