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여야지도부, 내일 닷새만에 국회서 ‘재회’

朴대통령·여야지도부, 내일 닷새만에 국회서 ‘재회’

입력 2015-10-26 14:28
수정 2015-10-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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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차 국회 방문하는 대통령, 여야 지도부와 티타임교과서 논쟁 재연·대통령-김무성 독대 여부 등 ‘시선집중’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오는 27일 국회에서 만난다.

지난 22일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원내대표가 ‘5자 회동’을 한 지 닷새만에 또다시 얼굴을 마주하는 것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한 공방이 재연될지 주목된다.

국회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내일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직전 20여분에 걸쳐 티타임 형식으로 여야 지도부를 만날 것”이라면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5부 요인과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와 함께 연내 노동개혁 관련 법안 및 경제활성화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 등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동 시간이 길지 않은 만큼 심도있는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연말 정국의 최대 핫이슈로 떠오른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 문제가 자연스럽게 주제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럴 경우 지난 22일 청와대 5자 회동에 이어 박 대통령·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설전이 벌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티타임과 별도로 박 대통령이 김 대표 또는 여야 지도부와 별도의 만남을 가질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과의 독대 가능성에 대해 “그런 질문하지 말아달라”며 말을 아꼈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청와대에서 연락 온 것은 없다”면서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면 즉석에서 짧은 대화는 오갈 수 있어도 별도로 자리를 마련해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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