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8주년, 野인사 한자리 “정상회담 빨리해야”

10·4선언 8주년, 野인사 한자리 “정상회담 빨리해야”

입력 2015-10-02 21:42
수정 2015-10-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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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말에 정상회담 어려워…노무현 대통령 유지 이어가야”이해찬 전 총리, 이재정·이종석 정세현 전 통일장관 등 다수 참석

노무현재단이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한 10·4 남북정상선언 8주년 기념식에는 참여정부 시절 외교안보 분야를 담당했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전 총리, 문성근 국민의명령 상임운영위원장 등 재단 관계자와 이재정(현 경기교육감)·이종석·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세균 상임고문과 춘추관장을 역임한 김현 의원,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이었던 김용익 의원,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유인태 의원, 이석현 국회 부의장과 이목희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도 여럿 모였다.

앞서 열린 ‘지방자치단체와 북한의 교류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기념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참여정부 홍보수석과 대변인을 지낸 천호선 전 대표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0·4 선언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경색된 남북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자는 취지로 참석자들은 정부가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해찬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절반을 지나고 있는데 임기 말에 가면 남북정상회담이 참 어렵다. 정상회담을 좀 빨리해서 (남북관계 개선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가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0·4 선언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열어갈 수 있다는 역사를 만들었지만 우리는 그 희망의 역사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누구보다 평화와 화해의 시대를 갈망하고 열망한 노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지사는 비무장지대(DMZ) 물로 만든 강원지역 대표 소주인 ‘맑은 강원’을 술잔에 따르고서 “강원도 허리를 가로지르는 DMZ를 어떻게 없앨까 연구한 끝에 술로 만들어 마셔서 없애기로 했다”며 “평화와 번영!”으로 건배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참여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참석자들은 노 대통령의 생전 영상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고 10·4 남북정상회담에 얽힌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은 노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이 이미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는데 내가 평화를 연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판문점에 있는 표지석 문구를 ‘평화를 여는 길’에서 ‘평화를 다지는 길’로 수정한 것과 북한을 어렵게 설득해 평양 호텔 내 집무실에 태극기를 걸어놓은 일화를 소개했다.

또 노 대통령이 평양에 가는 길에 어떤 행사도 만들지 말라고 지시했지만 ‘이것만은 꼭 해야한다’는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의 제언에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지나갔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표는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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