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대통령 실명비난 즉각중단 요구

정부, 北에 대통령 실명비난 즉각중단 요구

입력 2015-02-23 11:10
수정 2015-02-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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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유감…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않는 무례한 언동”

정부는 23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다시 비난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무례한 언동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의 비난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만 우리 최고 당국자에 대해 실명을 거명하며 비난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특히 우리 국가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무례한 언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9일 북한의 변화를 촉구한 박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했다.

임 대변인은 또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며 군사적 위협을 하는 데 대해 “정부는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를 해칠 수 있는 무력도발이나 위협, 이런 것에 대해 즉각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남북 간 대화에 대해서는 열린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그리고 투명하게 진행되는 군사훈련이기 때문에 북한도 부당한 전제조건을 더 이상 내걸지 말고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호응해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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