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남북관계 전반과 연결”
정부는 19일 “금강산 관광은 남북관계 전반과 연결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선 신변안전 문제가 해결되고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대내외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등 종합적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우리 정부는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 정부는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포함한 북측의 여러 관심사를 2차 고위급 접촉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전날 평화재단 창립 10주년 행사 축사에서 “제2차 고위급접촉이 열리면 금강산 관광 재개문제를 비롯해 남북 간 모든 현안 문제들을 협의하고 해결해 나갈 용의가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임 대변인은 “어제 장관의 축사 내용은 앞으로 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해서 북한이 부당한 요구를 철회하고 대화에 진정성 있는 의지를 가지고 다시 접촉을 하고자 한다면 우리 정부로서는 얼마든지 그 대화에 응할 의사가 있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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