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김명수 논문·연구비 문제있다면 통과못시켜”

이완구 “김명수 논문·연구비 문제있다면 통과못시켜”

입력 2014-06-30 00:00
수정 2014-06-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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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바뀌어도 불변할 청문제도 확립…대통령과 만남 적극 주선”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0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및 연구비 부당 수령 의혹과 관련해 “국민적 눈으로 볼 때 논문 표절이나 연구비 이런 것들에 문제가 있다면 통과를 못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속단은 금물인 만큼 청문회를 열어 객관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국민적 눈높이로 볼 때 도저히 이런 분이 어떻게 통과되겠느냐는, 그러한 객관적 사실이 드러난다면 여야를 떠나 분명하게 입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청와대도 철저한 인사 사전검증을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키로 한 만큼 국회도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면서 “여야를 떠나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큰 틀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야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바람직한 청문 제도를 만들고자 허심탄회하게 야당과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후속 입법과 관련해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세월호 관련법, 이른바 ‘김영란법’, ‘유병언법’,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여야가 지혜를 모아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사실을 언급, “의원들과 (대화) 기회를 많이 달라고 건의했고, 대통령은 흔쾌히 그 건의를 받아줬다”면서 “앞으로 필요하면 당내 의원들과 대통령과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주선해 청와대와 우리 당의 대화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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