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몽준 JTBC 토론]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서울시 농약급식’ 감사원 발표 두고 설전

[박원순 정몽준 JTBC 토론]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서울시 농약급식’ 감사원 발표 두고 설전

입력 2014-06-03 00:00
수정 2014-06-03 09: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악수하는 정몽준-박원순
악수하는 정몽준-박원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정몽준 JTBC 토론’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 감사원 발표’ ‘서울시 감사원’

박원순 정몽준 JTBC 토론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또 다시 ‘농약급식’을 두고 두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 박원순 정몽준 JTBC 토론’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 박원순 정몽준 JTBC 토론’
두 후보는 2일 밤 10시 JTBC와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서울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선거전 중반부터 집요하게 이 문제를 제기한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는 3년 전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서울시정을 공동 운영한다고 협약했다”며 “첫 사업이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이었고, 감사원 보고서에 보면 농약이 포함돼 있는 급식을 학생들이 먹었는데 박원순 후보가 눈감고 묵인했다”고 공격했다.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는 세 번째 토론에서 ‘감사원 보고서에는 내용이 없고 각주에 나와 있다’고 하면서, 별 것 아니라고 했다”며 “3년간 1000만명 이상 학생이 농약급식을 먹었는데 이것이 미미한 문제냐”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또 “친환경급식은 99% 안전하다고 어제 박원순 후보가 말했는데, 공산품은 1% 위험하면 리콜하면 되지만 농산물은 100% 안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에 대해 “문제는 농약 농산물이 친환경급식에 들어갔느냐, 그것이 검증과정에서 제대로 공유됐는가 하는 문제”라며 “감사원에서 서울시에 통보한 ‘처분요구통보’ 문건에는 어디에도 그런 이야기가 들어 있지 않다”고 거듭 반박했다.

박원순 후보는 “주의 통보를 받은 것은 농약이 들어있는 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해서가 아니라,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에서 발견해 폐기처분했으면 다른 기관에 공유했어야 하는데 그것을 안 했다는 것”이라며 “그마저도 교육부가 제도적으로 만들지 않아 그런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되면 급식에 농약이 많이 함유돼 있다는 주장 자체가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간 공방이 이어지자 정몽준 후보는 급기야 “박원순 후보가 거짓말한다고 시민단체가 고발한 것을 아시느냐”며 “박원순 후보가 사실을 인정하지 않아 힘이 든다”며 공방의 진실성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박원순 후보는 이에 대해 “정몽준 후보 캠프 사람들이 초등학교 학생들 앞에서 (농약급식) 시위를 하고 있다. 아이들이 그날 점심을 먹으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며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맞받았다.

이날 두 후보는 토론 시작부터 인사말도 제대로 나누지 않고 신경전을 벌였다.

첫 발언에 나선 박원순 후보는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 유휴부지 30곳 중에 제가 3곳만 개발을 허가했다는데, 서울의 유휴부지가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며 갑자기 홍릉 개발에 대한 비전을 물었다.

정몽준 후보는 “100여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 유휴부지 80만평이 생긴다”며 “이것을 시민들에게 적극 공지하고 의견을 들을텐데, 아직 시장이 아니라 그렇게 못하는게 답답하다”고 받아넘겼다.

박원순 후보는 이에 대해 홍릉 지역을 노령화 문제 전문 연구단지로 개발하려는 ‘홍릉밸리’ 구상을 공개하며 구체적 고민 필요성을 지적했고,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장은 고민하라고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박원순 후보가 준비한 계획을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공방을 이어갔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