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변수 막판 흐름도] ‘숨은 표’ 있나 없나

[3대 변수 막판 흐름도] ‘숨은 표’ 있나 없나

입력 2014-06-03 00:00
수정 2014-06-03 01: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야 “있어도 우리표 아니다” 엄살

6·4 지방선거에서 과연 여론조사에 나타나지 않은 ‘숨은 표’가 있는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숨은 표가 있다’는 주장은 이번 선거가 2010년 지방선거와는 정반대로 보수 지지층이 표심을 드러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2일 “40% 선인 정당 지지율과 이에 못 미치는 여당 후보 지지율의 격차를 감안하면 격전 지역 여당 후보들이 숨은 표 덕분에 예상보다 높은 득표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숨은 표는 없다’는 주장은 숨은 표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착시효과일 뿐이라는 것이다.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봐도 여론조사 결과 차이가 나는 지역은 서울밖에 없다”면서 “지방자치 20년의 학습효과로 유권자들이 현명해졌다. 현재 접전지역인 경기·강원 판세도 세월호 여파로 인한 숨은 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선거 결과도 숨은 표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선전은 20년 여당 집권에 대한 피로감, 강원도의 여당 후보 선전은 옛 민주당의 10년 집권에 대한 변화의 바람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세월호 참사 이후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지지율 상승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아들 발언 등이 영향을 미쳤을 뿐이라는 해석이다.

숨은 표를 기대하고 있는 여야는 겉으로는 “숨은 표가 우리 표는 아니다”라며 ‘엄살’을 피우고 있다. 그러면서도 선거 초반 여당 우세가 예상됐던 부산·경기·세종, 야당 우세가 대세였던 광주·충북 등이 박빙 지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막판 ‘숨은 표’ 찾기에 혈안이다. 여당은 “세월호 여파로 숨은 표가 여당 성향이라는 논리는 야당이 만든 프레임”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야권은 “여론조사 무응답층인 숨은 표는 결국 지방선거 투표 당일 기권할 표”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4-06-03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