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찾아가는 복지”’서민 표심’ 공략 주력

朴 “찾아가는 복지”’서민 표심’ 공략 주력

입력 2014-05-24 00:00
수정 2014-05-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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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서 40여분간 포토 타임…캠프선 鄭후보 색깔론 제기 비판鄭측의 박후보 부인 ‘출국설’ 제기에 “도 넘은 것”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24일 은평·마포·서대문 등 서북권역을 돌며 서민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거주지인 은평구 구파발역과 불광천변에서 등산객 및 산책 나온 시민과 사진을 찍거나 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날도 단출한 의상에 운동화 차림으로 홀로 나타났다.

’꼼꼼 원순’이란 별명을 가진 박 후보는 현장에서 지역민이 민원을 제기하자 수행하는 공보팀에 직접 민원 사항을 기록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지역 발전 공약으로 수색역세권 개발 비전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수색역 광장에 모인 지역민들에게 ‘현장 시장’이라는 자신의 별명을 소개한 뒤 “상암 DMC에 쇼핑이나 상가시설, 호텔 등 후방지원시설이 부족하다”며 “상암 DMC와 수색 일대를 잇는 남북 연결도로, 전용 보행로를 만들어 양쪽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색 일대에 퍼져 있는 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등 교통망을 거론하며 “수색역세권이 서울의 관문으로 변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특히 경의선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통일이 되거나 통일 전이라도 남북관계가 활성화되면 수색역은 유라시아 시대를 준비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전 발표장에는 지역구 의원인 같은 당 이미경 의원이 함께해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오후에는 마포구 성산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어르신들에게 두 차례 큰절을 올려 인사한 뒤 어르신들의 고충을 경청했다. 무료검진을 받으려고 대기하던 어르신들을 위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유정천리’라는 옛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박 후보는 복지관 앞에서 ‘찾아가는 복지 플래너 정책’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을 통해 사회복지 시스템의 보완점을 깊이 고민했다면서 ▲ 찾아가는 복지 ▲ 복지담당 공무원 증원 ▲ 사회복지사 임금·처우 개선 ▲ 공공요양 시설 30개소 설립 ▲ 최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보조 지원 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뒤이어 찾은 신촌 ‘차 없는 거리’에서는 젊은 유권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한 자리에서만 40분 넘게 ‘포토타임’을 가졌다. 박 후보와 사진을 찍겠다는 시민이 쉴 새 없이 몰려 30m 넘게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마포와 서대문 지역의 재래시장을 찾아 지역 후보들의 지원 사격에도 나섰다. 저녁엔 젊은이의 거리 홍대 앞을 찾아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박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또다시 색깔론으로 박 후보를 공격한 데 대해 “그야말로 낡아빠진 색깔론으로, 서울시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 측은 정 후보 측 전지명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박 후보 부인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출국설’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금태섭 대변인은 “우리는 정 후보의 가족에 흠이 있었음에도 한 번도 공격한 적이 없는데 아무런 근거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가족을 공격하는 건 선을 넘은 것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정 후보는 사과하고 해당 대변인은 당장 사퇴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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