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일 북한 정권의 ‘2인자’로 꼽혀 온 최룡해가 인민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난 것과 관련, “최룡해는 총정치국장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숙청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북한은 29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12월 30일) 2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보고대회에서 연설하는 최룡해 총정치국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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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9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12월 30일) 2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보고대회에서 연설하는 최룡해 총정치국장. 연합뉴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숙청된 리용호, 장성택은 정치국 확대회의를 통해 결과를 발표하면서 직위에서 해임됐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최룡해는 해임 관련 보도가 지금 일절 없기 때문에 숙청됐을 가능성이 좀 낮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지난 4월 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최룡해가 승진한 지 보름 정도 밖에 안 됐다”면서 최룡해가 완전히 실각했을 가능성을 낮게 봤다. 최룡해가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난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확인이 된 바 있다”면서도 “단정적으로 건강 문제 때문에 총정치국장이 교체됐다고 보기에는 확실한 근거가 없어서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룡해의 김정은 수행 횟수는 지난해 4분기 49회였으나 올 1분기에는 15회로 급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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