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술자리 참석 강요 현역 사단장 보직해임

여군 술자리 참석 강요 현역 사단장 보직해임

입력 2014-02-07 00:00
수정 2014-02-07 11: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군들에게 회식 참석 및 음주를 강요해 논란을 빚은 현역 사단장이 최근 보직해임된 뒤 전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7일 “여군들에게 회식 참석 및 음주를 강요한 이유 등으로 경기도 소재 부대 지휘관인 A 사단장을 지난달 21일자로 보직해임했다”며 “보직해임 뒤 본인이 전역 지원서를 제출해 지난달 31일자로 전역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A 사단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전투준비태세에 소홀했고 즉각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할 지휘관으로서 자주 출타하는 등 지휘관으로서 처신이 부적절했다”며 “육군은 앞으로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군기강 확립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A 사단장은 자신의 공관 등에서 회식을 주재하면서 여군 장교에게 술을 따르게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육군은 이후 자체 조사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A 사단장은 여군들에게 회식 참석을 강요하고 술을 따르도록 한 행위는 인정해 전역지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