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진영 복지부장관 사표 반려

정홍원 국무총리, 진영 복지부장관 사표 반려

입력 2013-09-27 00:00
수정 2013-09-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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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초연금 공약 후퇴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으나 정홍원 국무총리가 이를 반려했다.

정홍원 총리는 27일 진영 진영 장관이 기초연금 공약 후퇴에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며 제출한 사표를 일단 반려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홍원 총리는 “현재 새 정부 첫 정기국회가 진행 중이고 국정감사도 앞두고 있으며 복지 관련 예산문제를 비롯해 시급이 해결해야 할 일들도 많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장관의 사표를 받을 수 없어 반려했다”고 밝혔다.

또 정홍원 총리는 “진영 장관이 국민을 위해 정기국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본인의 임무를 다해주길 바란다”며 “장관으로서 다시 잘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홍원 총리가 진영 장관의 사표를 즉각 반려함에 따라 진영 장관의 사퇴 여부는 매우 불투명해졌다.

청와대는 아직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사표 반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진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저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하고자 합니다”라면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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