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3자회담까지는 받을 용의 있어”

전병헌 “3자회담까지는 받을 용의 있어”

입력 2013-09-06 00:00
수정 2013-09-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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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사태 관련 국사편찬위원장 사퇴 촉구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6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의 회담 형식과 관련,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을 굳이 해야 되겠다면 3자 회담까지는 받을 용의는 있다”고 말했다.

모두발언하는 전병헌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두발언하는 전병헌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김한길 대표가 당초 제안했던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단독회담의 필요성을 거듭 거론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가 제안했던 5자 회담에 대해서는 “국정원 개혁과 대선개입 문제를 다른 국회 일과 연관시켜 물타기 하려는 것이어서 야당 대표의 제안을 사실상 무시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지난 2일 ‘방송의 날’ 축하연에서 자신을 조우한 자리에서 ‘영수회담’ 수용 요청에 “제가 오히려 계속 만남을 거부당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상당히 당황하고 황당한 느낌을 받았다”고 여권내 소통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청와대 참모진이나 새누리당이 대통령을 지존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편향 논란이 제기된 교학사 역사교과서에 대해 “검정 합격 이유와 배경을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며 “국사편찬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책임지고 사퇴하라”며 이태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전날 구속된데 대해서는 “이제 내란은 법의 몫이 됐다”며 “국정원의 ‘셀프개혁’은 국민 기만이며, 대통령의 결심(을 기대하는 것) 또한 난망”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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