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개헌연구위원 확정…강의장 제동에 출범 지연

여야, 개헌연구위원 확정…강의장 제동에 출범 지연

입력 2013-05-13 00:00
수정 2013-05-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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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이상민 등 24명 추천…의장실 “규정부터 개정해야”

여야는 13일 국회 차원의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위해 국회의장 산하에 설치키로 한 ‘헌법개정연구회’ 위원으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상민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0명과 민간전문가 4명을 확정했다.

공동회장은 이한구, 이상민 두 의원이 맡기로 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양당 원내대표는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헌법개정연구회 구성을 위한 위원을 추천하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헌법개정연구회는 여야 동수의 국회의원 20명과 민간전문가 10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되며 민간전문가 10명은 여야가 2명씩 4명, 강 의장이 6명을 각각 추천한다. 최종 임명권자는 강 의장이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양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개헌연구회를 오는 15일까지 설치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강 의장은 국회의장 자문기구의 위원 자격을 국회 공무원과 외부인사로 제한한 현행 ‘국회의장 자문기구 설치운영 규정’의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연구회 출범은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먼저 관련규정을 고쳐야만 연구회를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여야가 추천한 위원 및 민간전문가 명단이다.

▲새누리당 = 이한구(제1 공동회장) 장윤석 이군현 정희수 권성동 조해진 안효대 신성범 정문헌 의원,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 제성호 중앙대 교수.

▲민주당 = 이상민(제2 공동회장) 이낙연 정성호 우윤근 이춘석 박영선 박범계 전해철 김진표 강기정 의원, 박상철 경기대 교수, 김도협 대진대 교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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