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 제조기’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한국 민간단체가 잘못된 사실에 근거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사죄를 요구하는 광고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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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다른 나라도 위안부로 군 관리”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유신회 대표인 하시모토 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민간단체가 뉴욕 번화가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 사죄를 요구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데 대해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비난받는 것은 잘못된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1993년 고노 담화에서 인정하고 사죄한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부인하는 것이다.
그는 “다른 나라도 위안부로 군을 관리했다는 자료가 남아 있다. 타국도 (일본과) 같은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다른 나라도 군을 관리하기 위해 위안부를 활용했기 때문에 일본만 그런 짓을 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하시모토 시장은 다만 “일본이 한 일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불행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1993년 고노 담화 부인
앞서 가수 김장훈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3일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빌보드 광고판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광고를 시작했다.
‘기억하시나요?(DO YOU REMEMBER?)’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역사상 일본군 위안부 관련 최초의 빌보드 광고다. 광고판 크기는 가로, 세로 15m이고 12월말까지 3개월간 게시될 예정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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