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친박계 의원도 용퇴해야”

이상돈 “친박계 의원도 용퇴해야”

입력 2011-12-31 00:00
수정 2011-12-3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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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대위원인 이상돈 중앙대 교수는 30일 현 정권 핵심ㆍ실세 용퇴론에 이어 친박(박근혜)계 용퇴론를 제기했다.

이 비대위원은 MBN 뉴스M에 출연, ‘친박계 의원도 용퇴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오늘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쇄신의 대상은 우리 모두라는 것이 바로 그런 얘기”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생기는 데 아름다운 퇴장을 하게 되면 국민은 그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며 “그 열망을 그분들께 반영해줘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비대위원은 대구ㆍ경북지역 친박계 의원의 용퇴와 관련 “대구, 경북 지역도 식상한 분위기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총선에서 젊고 이력서가 반듯하면 유권자들은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그런 사람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에 탄핵 역풍 속에서 당시 박근혜 대표가 총선에서 선전했던 것은 당시 당 지도부였던 분들이 우리 시대는 다 끝났다고 용퇴했기 때문에 박 대표가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했고 그 점을 보고 유권자들이 정당이 새로 변화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이런 분위기가 있어야 쇄신이 되지 말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자신의 비례대표 수용 여부에 대해 “저는 공천절차와 기준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면 이해가 충돌하게 된다”면서 자신의 비대위 참여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우리나라를 위해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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