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홍준표에 직격탄 “눈썹문신은 불법 아냐?”

나꼼수, 홍준표에 직격탄 “눈썹문신은 불법 아냐?”

입력 2011-10-15 00:00
수정 2011-10-15 16: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5일 공개된 인터넷 라디오 정치 풍자 토크쇼 ’나는 꼼수다’에서 패널로 나온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초청 특별토론이 시작하자 마자 홍 대표에게 “눈썹 문신이 현행법상 불법 아니냐.”고 질문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이미지 확대


이에 홍 대표는 “성형외과 의사한테 하면 합법”이라고 답했다. 나꼼수 패널들이 ”강남에서 하면 40만원”이라면서 “정치인 협찬을 받았냐.”고 농담을 던지자, 홍 대표는 “집에 와서 했으니까 좀 비쌌을 것”이라면서 “우리 집사람 돈으로 했다.”고 맞받아쳤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9월 중순 눈썹 문신을 했다. 당 대표를 맡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눈썹이 빠지자 성형외과 의사 친구로부터 시술을 받았던 것. 이후 당 안팎에서는 홍 대표가 진한 눈썹을 하고 나타나자 “인상이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한 시간 가까이 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보선 후보가 작은할아버지의 양손자로 입양되며 ‘6개월 방위’ 병역 혜택을 받은 것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홍 대표는 자신은 14개월 방위 소집이라고 소개하며 먼저 “내 병역에 관해서는 국민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역, 세금,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이 정부가 여러 비난을 받고 있어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박 후보 병역 의혹은) 진실을 바로 잡기 위해서 직접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꼼수 패널들은 “박 후보의 양손입적은 조선시대부터 300년 동안 내려온 관행”이라고 주장했으나, 홍 대표는 “1948년부터 민법상 양자 입적은 있어도 양손 입적은 없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박 후보 작은 할아버지의 징용 여부 등을 놓고 설전이 이어졌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나꼼수 패널인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은 “나 후보가 아버지 소유 학교가 교육부 감사를 받지 않게 해 달라고 나에게 청탁했다.”고 폭로했다. 정 전 의원은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논의가 진행 중일 때 나 후보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이던 나에게 찾아와 이런 부탁을 했다.”면서 “나 후보가 아버지 학교를 지키기 위해 당시 사립학교법 개정에도 반대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홍 대표는 “그 얘기는 그만하자.”며 화제를 돌렸다.

이와 관련 나 후보 선대위의 안형환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나 후보가 정 전 의원을 만나 아버지 학교의 전교조 교사가 문제 삼은 것에 대해 감사 대상이 아니라면서 사실관계를 설명한 적은 있지만 감사 대상에서 빼 달라고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나꼼수’에서 정 전 의원은 또 BBK사건과 관련해 2007년 12월 13일 홍 대표가 ‘이명박 후보 낙선을 위한 노무현 정권의 공작정치 물증’이라며 기자회견장에서 흔든 편지가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대표는 “가짜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나아가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에 대해 “청와대로부터 사저 경호시설 축소 약속을 받았다.”면서 “부동산, 세금 문제도 다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