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이용훈 대법원장 후임으로 양승태(63·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다. 양 후보자는 향후 6년간 사법부의 수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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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관이 18일 밤 차기 대법원장으로 지명된 뒤 경기 성남시 자택으로 들어가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답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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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관이 18일 밤 차기 대법원장으로 지명된 뒤 경기 성남시 자택으로 들어가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답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양 후보자는 부산 출생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70년 사법시험 12회에 합격,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장, 특허법원장, 대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지낸 정통 법관이다.
이 대통령은 양 후보자와 함께 목영준(56·사법연수원 10기) 헌법재판관, 박일환(60·5기) 대법관 등을 대법원장 후보로 함께 검토했으나 이념과 판결 성향 등의 측면에서 양 후보자가 가장 안정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저녁 공식 브리핑을 통해 양 후보자 지명과 관련, “36년간의 법관 생활 동안 판결의 일관성을 유지해온 데다 우리 사회의 중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나갈 안정성과 시대 변화에 맞춰 사법부를 발전적으로 바꿔 나갈 개혁성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1-08-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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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