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싸우기 싫어…고발하려면 고발하라”

이상득 “싸우기 싫어…고발하려면 고발하라”

입력 2010-09-01 00:00
수정 2010-09-01 15: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이 정치인 불법사찰을 알고 있었다고 거론한 같은 당 이상득 의원은 1일 “싸우기 싫다.정치인의 말은 그냥 듣고 있으면 되는 것”이라며 ‘무대응’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태근 의원 등의 주장에) 대응안하시면 (관련 의혹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난 싸우기 싫다”고 말했다.

 그는 ‘대응 안하면 (이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명예훼손이) 돼도 괜찮다.고발하려면 고발하라고 해라”며 “유도하지 마라.어제 대응 안한다고 했잖아”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어 ‘당에 분란을 일으키기 싫어서 그런 것이냐’며 거듭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그런 것도 묻지 말아 달라”면서 “정치인들은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것 아니냐.정치인의 말을 그냥 듣고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재오 특임장관은 본회의장에 들어가면서 ‘정두언 의원 등과 이상득 의원간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특임(장관) 소관이 아니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