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17>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佛사랑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17>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佛사랑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5-05-21 00:00
수정 2015-05-2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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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빵 학교 열고 전통빵·와인도 소개, 양국 민간외교 1등공신… 2개 훈장 받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프랑스 사랑’은 업계에서 유명하다. 그는 프랑스가 세계적인 제빵의 중심지라는 생각에 파리바게뜨를 통해 프랑스 전통 빵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남프랑스 지역의 와인 등을 국내에 소개한 한국과 프랑스 민간 외교의 1등 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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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문을 연 파리바게뜨 프랑스 1호점 파리 샤틀레점에서 허영인(앞줄 왼쪽 다섯 번째) SPC그룹 회장과 부인 이미향(앞줄 왼쪽 네 번째)씨가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4년 7월 문을 연 파리바게뜨 프랑스 1호점 파리 샤틀레점에서 허영인(앞줄 왼쪽 다섯 번째) SPC그룹 회장과 부인 이미향(앞줄 왼쪽 네 번째)씨가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허 회장은 1992년 서울에 한(韓)불(佛)제과제빵기술학원(현 SPC컬리너리아카데미)을 열었다. 2002년에는 세계적인 제과제빵 명문학교인 프랑스의 에콜 르노트르와 기술제휴로 르노트르 전문과정을 개설했다. 르노트르 전문 과정은 에콜 르노트르 프랑스 본교의 강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강의를 진행하고 학생들이 프랑스 본교를 직접 방문해 수업을 듣는 것으로 이뤄진다. 또 파리크라상 서래마을점은 서울에 사는 프랑스인 자녀들이 다니는 서울 프랑스학교 학생들의 점심식사로도 바게트를 공급하고 있다.

허 회장은 이처럼 한·불 경제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프랑스정부공로훈장 오피시에와 2012년 프랑스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 등을 수훈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두 훈장을 동시에 수훈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5-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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