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기피시설 성공사례

주민기피시설 성공사례

입력 2011-01-17 00:00
수정 2011-01-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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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기피시설 중 경기 수원시가 설립한 화장장인 ‘연화장’은 자치단체 간의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한 성공사례로 평가 받는다.

피해 주민에게 다른 혜택을 주고 주변의 시·군에도 배려를 아끼지 않는 노력이 성공의 비결이다.

본래 1962년 6월에 설립된 수원시립화장장은 1980년 이후 주변지역이 상업·문화·주거 중심지역으로 부상하면서 주민들의 이전 요구에 직면했다. 결국 수원시는 2000년 8월 변두리로 이전하면서 최첨단 설비를 갖춘 깨끗하고 쾌적한 연화장을 준공했다.

고양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서울시립승화원의 현대화 요구와 동일한 과정을 겪은 것이다. 여기에 수원시는 인근 시·군의 정서까지 고려해 올해부터 화성시, 오산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연화장 사용료를 현행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50% 감면해준다.

부천시는 인천에서 흘러오는 생활하수를 부천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하는 불만에 대한 혜택 차원에서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인천가족공원 화장로 일부를 부천시민 전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의 하수처리시설에 ‘치유의 숲’ 등 특성화된 녹색공간을 조성한 뒤 개방해 기피시설로 취급되던 환경시설물을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김희연 경기개발연구원 박사는 “시·도 간 기피시설을 둘러싼 갈등은 서로가 협약을 맺는 등 비교적 손쉬운 ‘협력적 관리’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다만 갈등이 확산되기 전에 피해 주민들에 대한 혜택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6월 23일 왕십리도선동을 시작으로, 6월 25일 행당1동, 7월 8일 왕십리제2동, 7월 9일 행당2동에서 열린 2025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자치 활동의 의미를 함께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주도해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참여 플랫폼이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자치계획 보고, 분과별 활동 공유, 마을의제 설명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생활안전, 복지, 환경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구 의원은 각 총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일에 참여하고 방향을 정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면서 “이런 소중한 참여와 열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 의원은 매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고 있으며, 주민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1-01-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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