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빌론, ‘온스테이지X’서 눈과 귀 즐거운 콜라보 공연

베이빌론, ‘온스테이지X’서 눈과 귀 즐거운 콜라보 공연

이상훈 기자
입력 2019-07-12 17:43
수정 2019-07-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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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베이빌론의 온스테이지 공연. 이상훈 PD kevin77@seoul.co.kr
싱어송라이터 베이빌론의 온스테이지 공연. 이상훈 PD kevin77@seoul.co.kr

싱어송라이터 베이빌론(Babylon)이 색다르면서도 예술성 높은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베이빌론은 최근 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열린 ‘온스테이지X’ 공연에서 자작곡 ‘비는 내리고 음악은 흐르고’를 처음 선보였다. R&B 기반의 차분하면서도 쉬운 멜로디로 구성된 이 곡은 베이빌론만의 감각적인 보컬과 현실적이면서도 위트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비는 내리고 음악은 흐르고’는 특히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 그라폴리오 명민호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진 공감각적 예술로 승화됐다. 가사 그대로 옮겨놓은 듯 명민호 작가가 그려낸 빗속 연인의 모습은 곡의 정서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고,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만했다.

온스테이지X에 전시된 작품들. 이상훈 PD kevin77@seoul.co.kr
온스테이지X에 전시된 작품들. 이상훈 PD kevin77@seoul.co.kr

이번 네이버 온스테이지X는 베이빌론 이외에도 최도진 공간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음악 색깔이 확실한 6팀의 뮤지션과 6명의 시각예술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꾸며졌다. 소리가 주는 즐거움, ‘사운드 플레이’를 주제로 음악을 시각화한 이미지, 공간, 무대, 전시, 체험 등이 준비됐다.

베이빌론은 “온스테이지X의 ‘사운드 플레이’라는 테마와 시청각적인 요소가 합쳐져서 이루어지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고 정말 즐겁고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베이빌론은 첫 느낌과 감정을 음악에 그대로 녹여내 자신만의 자연스러움과 섬세함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그는 그런 자신만의 음악 세계만큼이나 섬세하고 다정한 팬서비스로 팬들을 감동시키기도 한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에 달린 팬들의 글에 꼬박꼬박 댓글을 남기는 것이 그 중 하나다. 팬들의 관심을 당연시하지 않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베이빌론은 오는 19일 저녁 8시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단독공연을 갖고 팬들을 만난다.

이상훈 PD kevin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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