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철·이영훈 목사 “기존 한기총 노선 고수”
보수 개신교계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차기 대표회장 후보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현 한기총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가 기존 한기총 노선을 고수하겠다는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한기총 현 회장-차기회장 후보 이례적 공동기자회견
보수 개신교계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차기 대표회장 후보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현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28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한기총 노선을 고수하겠다는 공동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목사는 차기 대표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상태이며, 한기총은 9월 2일 임시총회를 열어 이 목사를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현직 회장과 차기 회장 후보가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공동 입장을 밝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 목사는 “홍 목사의 신앙 노선을 적극 지지하고 지금까지 한기총이 진행한 모든 것을 수용하고 계승한다”고 말했고, 홍 목사는 “이 목사와 더불어 한국교회 개혁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 및 공직자를 위한 기도회를 열어 나라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도록 기도할 것이며, 한기총에서 이탈한 모든 교단들이 조건없이 복귀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천주교, 정교회가 그리스도인 일치운동 활성화를 위해 만든 ‘한국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신학 사상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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