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방극장은 지난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풍성한 상차림을 마련했다. 꼭 보고 싶었지만 놓친 화제작을 안방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모처럼만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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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과 임수정을 재발견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459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지난해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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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밤 11시 5분 SBS에서 방송되는 영화 ‘건축학개론’은 지난해 대중문화계에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이다. 한가인, 이제훈, 수지 등이 출연한 영화로 대학 시절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만나 풋풋한 첫사랑을 했던 승민과 서연이 15년이 지나 재회하면서 생긴 일을 담았다. 지난해 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0일 밤 11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이었던 얼음 독점권을 차지하려는 좌의정에 맞서 서빙고 얼음 창고를 털기 위해 모인 조선 최고의 ‘꾼’들의 대활약을 그린 코미디 사극 영화다.
지난해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에 최고 흥행 성적을 냈던 ‘내 아내의 모든 것’은 11일 밤 11시 15분 MBC에서 방송된다. 아내와 이혼하기 위해 전설의 카사노바를 고용한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류승룡, 이선균, 임수정 등이 출연한다.
외화중에서는 8일 밤 12시 2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휴먼 코미디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이 눈에 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해 국내 개봉 프랑스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8일 밤 12시 25분 MBC에서 방송되는 ‘세 얼간이’는 2011년 국내에서 개봉해 큰 화제를 모았던 인도 영화. 일류 명문대에 입학한 세명의 천재공학도가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학교를 발칵 뒤집는 사건을 통해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유쾌하게 꼬집는다.
케이블 영화 채널에도 챙겨볼 만한 최신 영화가 많다. 스크린은 9일 밤 8시 박용우·고아라 주연의 ‘파파’를 방송하며 이어 11시에는 여성 첩보요원의 액션 스릴러 영화 ‘헤이와이어’를 방송한다. 또한 박해일 주연의 ‘은교’,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백설공주’는 10일과 1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편 채널CGV는 조승우 주연의 ‘퍼펙트 게임’과 송강호 주연의 ‘하울링’을 각각 9일과 10일 밤 10시에 편성했고 OCN은 9일 오전 10시부터 액션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 4편과 ‘최종병기 활’을 연속 방송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3-02-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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