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이트족 포크 팝 가수 니비 닐슨의 무대

이누이트족 포크 팝 가수 니비 닐슨의 무대

입력 2013-01-09 00:00
수정 201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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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9일 밤 ‘스페이스 공감’

9일 밤 12시 35분 음악성 있는 진짜 음악인들이 라이브 공연을 선사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에는 두 팀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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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드러머 클라우스 헤슬러와 함께한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 EBS 제공
세계적 드러머 클라우스 헤슬러와 함께한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
EBS 제공


첫 번째 팀은 ‘니비 닐슨과 디어 칠드런’(Nive Nielsen & The Deer Children)이다. 포크 팝 싱어송라이터 니비 닐슨은 그린란드 수도 누크 출신으로 이누이트족이다. 지난해 발표한 데뷔작 ‘니비 싱스’(Nive Sings)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널리 알린 닐슨은 밴드까지 꾸려 사랑과 순록에 대해 노래한다. 그린란드의 날씨는 혹독하게 춥지만 동시에 언제나 따뜻한 햇빛이 넘친다. 그래서 닐슨이 우쿨렐레와 함께 들려주는 노래에는 시린 눈보라도 있지만, 약간은 몽환적이고 따뜻한 감성이 묻어난다.

데뷔작 발표 이래 각종 음악 전문 매체에서 ‘이달의 밴드’, ‘이달의 아티스트’, ‘올해의 싱어송라이터’ 등으로 뽑히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수로 떠올랐다. 이 인기를 바탕으로 생애 첫 콘서트가 그린란드 전역에 생중계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지금도 이런저런 음악 잡지에서 2013년이 기대되는 가수로 계속 뽑히고 있다. 눈길 걷는 것을 즐기며, 카우보이 부츠를 좋아하는 닐슨과 함께 그린란드의 시린 공기를 느껴보는 무대다.

두 번째 팀은 독일 출신 세계적 드러머 클라우스 헤슬러다. 대중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드러머 세계에서 헤슬러는 굉장히 지명도가 높다. 모던 재즈계에서 유명한 짐 체이핀의 수제자로, 한번의 스냅으로 여러 번의 타점을 잡아내는 몰러 테크닉에다 정확한 박자 못지않게 생기 넘치는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드러머로 이름이 높다. 때문에 드러머스 컬렉티브(Drummer’s Collective) 등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여러 클리닉 지도와 함께 드럼 교본을 출판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남경윤, 베이시스트 서영도,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01-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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