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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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9 00:00
수정 2012-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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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대조례(銀臺條例)(이강욱 옮김, 한국고전번역원 펴냄) 은대(銀臺)란 현대의 청와대 비서실이라 할 수 있는 조선시대 승정원의 다른 이름으로, 조례(條例)는 국왕의 명령과 관사의 관례를 모아 정리한 규정이니 은대조례는 승정원 업무규정집이다.도승지는 이방(행정안전부), 우승지는 예방(교육과학기술부·외교통상부), 좌부승지는 병방(국방부), 우부승지는 형방(법무부), 동부승지는 공방(국토해양부)을 맡았다. 승정원 관원은 묘시(오전 5~7시)에 출근해 퇴근은 유시(오후 5~7)에 했다. 세조 때 승지 이교연이 숙직 중에 술을 마시고 취해 누워 있다가 임금의 공무에 답변하지 못한 일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으니, 폭탄주로 날을 새우는 한국 술문화를 추적해 볼 수도 있겠다. 3만원.

●정창원문서 입문(사카에하라 도와오 지음, 이병호 옮김, 태학사 펴냄) 정창원문서란 일본 나라(710~784) 시대의 왕실 보물 창고인 정창원에 보관돼 있는 문서로, 8세기 나라 시대의 정치, 사회, 문화, 동아시아 교류 관계에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정창(正倉)이란 원래 세금을 거두는 곳이라는 의미로, 이 정창원 보물에는 신라먹, 신라금, 금동가위, 신라 촌락 문서, 칼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번역서는 고대사를 공부하는 학자들에게 정창원 문서에 접근하는 방식이나 기본적인 참고 문헌을 상세하게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1만 5000원.



2012-12-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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