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자 이이효재 전(前) 이화여대 교수를 비롯한 ‘여성인사 100인’은 13일 “여성의 고통과 투쟁에 참여한 적이 없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준비된 여성대통령을 자임하는 것은 여성운동의 역사와 성과에 무임승차하는 몰염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유권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그동안 여성대통령의 탄생을 간절히 염원해왔지만 더는 여성대통령의 의미가 훼손되는 현실을 참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박 후보의 여성공약은 허술하고 빈약하다”면서 “여성정책의 근간이 될 성 평등 정책기구나 여성발전기본법, 성별영향평가 등 중요사안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은 가업을 잇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공적인 역할”이라며 “우리도 여성대통령을 원하지만 새누리당과 박 후보에게서 성평등사회를 만들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사회적 소통에 기반한 여성적 리더십을 구현할 것이라는 그 어떤 작은 실마리나 희망도 발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조화순 목사, 박영숙 살림이재단 이사장, 양요순 수녀, 윤정옥 전 이화여대 교수, 조순덕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상임의장 등 원로를 비롯해 종교계·여성계 인사 130명이 동참했다.
연합뉴스
이들은 이날 ‘유권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그동안 여성대통령의 탄생을 간절히 염원해왔지만 더는 여성대통령의 의미가 훼손되는 현실을 참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박 후보의 여성공약은 허술하고 빈약하다”면서 “여성정책의 근간이 될 성 평등 정책기구나 여성발전기본법, 성별영향평가 등 중요사안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은 가업을 잇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공적인 역할”이라며 “우리도 여성대통령을 원하지만 새누리당과 박 후보에게서 성평등사회를 만들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사회적 소통에 기반한 여성적 리더십을 구현할 것이라는 그 어떤 작은 실마리나 희망도 발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조화순 목사, 박영숙 살림이재단 이사장, 양요순 수녀, 윤정옥 전 이화여대 교수, 조순덕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상임의장 등 원로를 비롯해 종교계·여성계 인사 130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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