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노조 ‘낙하산 사장 저지’ 단식투쟁 돌입

KBS 2노조 ‘낙하산 사장 저지’ 단식투쟁 돌입

입력 2012-11-02 00:00
수정 2012-11-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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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노조, ‘특별다수제’ 요구하며 이사회 저지 예고

KBS 제2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김현석 위원장과 홍기호 부위원장이 2일 ‘낙하산·부적격 사장 저지’를 위한 삭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날 여의도 KBS에서 삭발식을 진행한 후 곧바로 KBS신관 로비에 처놓은 농성 천막에 들어가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또한 KBS 제1노조 위원장 등 간부들도 2노조와 연대해 KBS본관 로비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했다.

양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예정된 KBS이사회의 임시이사회 개최를 물리력으로 저지할 계획도 밝혔다.

KBS이사회는 임시이사회에서 차기 사장 후보자 면접 대상자를 추릴 예정이다. 그러나 야당측 이사들이 사장 선임 과정에 ‘특별다수제’가 채택되지 않으면 사장 선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날 이사회는 여당측 이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KBS 양 노조는 여당측 이사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KBS이사회는 2일 사장 후보자 면접 대상자를 3-5명 선정하고 오는 9일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뽑는 계획을 세웠다.

현 김인규 KBS 사장의 임기는 11월23일까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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