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 출신 스타 켈리 클락슨 첫 내한공연

‘오디션 프로’ 출신 스타 켈리 클락슨 첫 내한공연

입력 2010-04-20 00:00
수정 2010-04-2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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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특별심사 맡아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하는 일을 사랑하는지 확신을 갖는 겁니다. 이 일을 하면서 무엇인가를 희생하고 싶진 않아요. 무엇을 위해 희생하는지도 모른다면 그럴 만한 가치가 없는 거예요. 애초부터 희생하고 싶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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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이 배출한 슈퍼스타이자 그래미가 인정한 아티스트인 켈리 클락슨(28)이 다음달 4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클락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스타 발굴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첫 회(2002년) 우승으로 신데렐라가 됐다. 이듬해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했고, 2006년에는 그래미 최우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 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19일 “혼신을 다해 노래하기 때문에 한국공연도 에너지 넘치는 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고 공연기획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팬들이 좋아할 리메이크곡도 준비했다고 한다.

신데렐라로 떠오른 8년 전 순간을 두고는 “첫 시즌이었기 때문에 모든 게 우왕좌왕이었고, 정신이 없었다. 어떻게 진행됐는지 생각도 나지 않을 지경”이라면서 “우승하는 모습을 어머니가 곁에서 지켜보며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그때 가장 행복했다.”고 돌이켰다.

처음부터 무대가 집처럼 가장 편하고 자신을 치료해 주는 곳이라는 느낌이었다는 클락슨은 요즘 자선이나 기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그 외에는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엄마가 되어 아이를 축구장에 데려다 주는 평범한 삶도 살아보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국판 아메리칸 아이돌’로 꼽히는 한 케이블 채널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특별심사위원도 맡았다. 클락슨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며 “눈에 띄도록 노력하라. 자신을 차별화시켜야 한다.”고 도전후보들에게 조언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0-04-2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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