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스타PD·작가들이 돌아온다

새봄 스타PD·작가들이 돌아온다

입력 2010-02-22 00:00
수정 2010-02-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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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김수현 사단·이병훈감독 등 주말극·미니시리즈 꽃단장

새봄을 알리는 3월 안방극장에 신작 드라마들이 쏟아진다. 스타 PD와 작가 콤비의 화려환 귀환은 물론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반가운 얼굴들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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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를 앞둔 시간대는 주말극이다. KBS와 MBC는 새달 6일 새 드라마를 동시에 선보인다. KBS 2TV ‘거상 김만덕’은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제주도민을 구휼한 실존인물 김만덕의 삶을 그린 사극. 이미연이 주인공 김만덕역을 맡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고, 고두심, 한재석, 박솔미 등이 출연한다.

‘보석비빔밥’ 후속으로 방영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자신의 가족을 죽인 거물들을 상대로 복수극을 펼치는 현대판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일국이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주인공을 맡았고,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한채영이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새달 13일 첫 방송되는 SBS ‘인생은 아름다워’는 ‘엄마가 뿔났다’, ‘내 남자의 여자’ 등의 흥행 콤비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의 복귀작이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재혼 가정의 화합과 사랑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다. 김해숙, 장미희, 김상중, 윤다훈 등 기존의 ‘김수현 사단’에 송창의, 남상미, 남규리 등 신예들이 대거 가세했다.

연초부터 방송사의 기싸움이 팽팽했던 월·화극에서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공부의 신’ 후속으로 새달 1일 첫선을 보이는 KBS 2TV ‘부자의 탄생’은 그룹의 후계자가 되는 것이 삶의 목표인 재벌가 상속녀와 자신의 아버지가 재벌이라고 믿는 한 남자의 이야기. 지현우, 이보영, 남궁민, 이시영이 출연한다.

새달 15일 첫 방송되는 SBS ‘오!마이 레이디’는 이혼 후 생계에 위기가 닥친 아줌마가 톱스타의 매니저가 되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다. ‘별을 따다줘’ 후속이다. 채림은 주인공 윤개화 역을 맡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고, 톱스타 성민우 역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출연한다.

MBC는 ‘대장금’과 ‘허준’, ‘이산’ 등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의 신작 드라마 ‘동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선 제21대 임금인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담은 50부작이다. 타이틀 롤인 동이 역에는 한효주, 숙종 역에는 지진희, 장희빈 역에는 이소연, 인현왕후 역에는 박하선 등이 출연하며 ‘파스타’ 후속으로 3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추노’가 장악하고 있는 수·목극도 새로운 구도가 펼쳐진다. MBC는 새달 31일 ‘개인의 취향’을 내보낸다.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손예진과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신예스타 이민호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연애에 쑥맥인 엉뚱녀와 가짜 게이가 동거 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추노’ 후속으로 방영되는 KBS 2TV ‘신데렐라 언니’는 ‘국민여동생’ 문근영의 첫 악역 도전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우, 천정명, 2PM의 택연 등 쟁쟁한 젊은 스타들도 대거 가세한다. 동화 신데렐라에 반전을 시도했다. 신데렐라 언니, 즉 계모의 딸이 신데렐라를 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10-02-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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