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알샤바브, 미국 등지서 쇼핑몰 테러 협박

소말리아 알샤바브, 미국 등지서 쇼핑몰 테러 협박

입력 2015-02-23 07:18
수정 2015-02-23 07: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말리아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의 쇼핑몰에서 테러를 벌이겠다고 협박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알샤바브가 복면을 쓴 조직원을 등장시켜 추종자들에게 쇼핑몰에서 테러를 벌이도록 부추기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가 배포됐다고 전했다.

이 조직원은 “무자헤딘(이슬람 전사)들이 서방에서 전세계의 미국·유대인 쇼핑센터를 상대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라”면서 미국 몰 오브 아메리카, 캐나다 웨스트 애드먼턴몰, 영국 옥스퍼드 쇼핑거리, 프랑스 포름데알과 레 카트르 탕 등을 언급했다.

앞서 알샤바브 가담자 4명은 2013년 9월 케냐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무차별 살상극을 벌여 한국인 여성 1명을 포함해 67명이 숨지기도 했다.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연계조직인 알샤바브의 쇼핑몰 테러 위협에 대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중 안전과 국가 안보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연방수사국(FBI) 등 사법기관들과 함께 테러방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오늘 몰 오브 아메리카에 가려는 사람이 있다면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테러 위협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해 알샤바브나 ISIL(미국 정부가 IS를 지칭할 때 쓰는 용어)이 각국 추종자들에게 자생적인 공격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이들 집단이 특정 장소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면 진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에서 소말리아 출신 이민·이주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당국은 알샤바브의 새로운 테러 위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협박 영상에서 언급된 쇼핑몰 중 한 곳인 미네소타 주 블루밍턴의 몰 오브 아메리카 측은 성명을 내고 “영상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경계와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정부 관계자는 “미국을 겨냥한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위협 징후는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존슨 장관은 이번 협박과 관련, “이게 바로 국토안보부가 예산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해 행정부와 의회간 ‘예산 줄다리기’를 꼬집기도 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미 의회는 불법체류자 수백만명의 추방을 유예하려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반발해 국토안보부의 2015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규모가 크고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불광천변에 접하고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 향후 서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며,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주택 재정비 사업을 조합 설립 전후로 나누어 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이 설립되고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조합장 등 조합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심정을 피력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도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등에 적극 참여하여 정비사업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고, 조합 감시·감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현재 6구역이 서울시 재건축 통합심의를 앞둔 만큼, 신속하게 지도부(조합 임원진)를 결성한 후 핵심 역량을 발휘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그는 과거 도시계획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시의원으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