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원 102명, 전범 합사 야스쿠니 집단 참배

日의원 102명, 전범 합사 야스쿠니 집단 참배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2-04-22 11:13
수정 2022-04-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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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2년 중단됐다 지난해 12월 재개
아베는 전날 참배…기시다 총리는 공물 봉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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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하는 일본 국회의원들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하는 일본 국회의원들 일본 국회의원들이 22일 일제의 태평양전쟁을 이끌었던 A급 전범들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의 본전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인 이들은 이날 춘계 예대제(큰제사) 이틀째를 맞아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집단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2022.4.22 AFP 연합뉴스
일본 국회의원들이 올해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해 한국,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 춘계 예대제 이틀째인 22일 집단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자민당과 입헌민주당, 일본유신회 등 여야 의원 102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은 매년 4월과 10월, 태평양전쟁 종전일인 8월 15일 집단 참배를 하고 있다. 2019년 10월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참배하지 않다가 2년 2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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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 참배하러 온 아베 신조
야스쿠니신사 참배하러 온 아베 신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했다. 2022.4.21 로이터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으나 지난해처럼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전날 직접 참배했다.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기리는 시설이다. 90%가량이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으며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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